이런저런

나의 터널 - 요셉 윌리엄슨

TeNy 2014. 10. 7. 08:40

우연히 케이블을 보다 지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보게되었다.

우루과이 대통령 이야기를 듣고 느꼈던 감동을 다시 느끼게 해준 이야기였다.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 측은지심이 거세당한 이 세상이 한탄 스럽다.

하긴 자본주의라는 거인이 황금만능이란 메스로 적출해낸 측은지심 따위야 저울에 올려보면 아무런 무게 없는 허무 자체일 뿐일 것이다.

그러나 죽음이란 가는 채는 마음을 담은 영혼만을 통과시킨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야기는 이렇다.

영국 리버플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2차 대전이 있기 100년전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윌리엄슨의 형이 참전에 전사를 하고 만다.

윌리엄슨 이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열심히 일해 큰 사업가가 된다.

그러다 거리에서 참전 군인들이 걸인이 되어서 구걸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윌리엄슨은 그들에게 그냥 돈을 주면 더한 폐인이 될 것을 우려해 숲으로 데려가 땅을 파게하고 임금을 준다.

전국의 참전 군인들이 몰려들었고 윌리엄슨은 그들 모두를 고용하여 14Km의 터널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자신은 파산하여 70대의 초라한 죽을 맞이하며 쓴 자서전이 "나의 터널"이다.

 

그 후 100년후 나치의 미사일 공격으로 영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 때,

리버플 시민들은 저 터널에 들어가 무사할 수 있었다.

그 수가 만명을 넘는다.

 

정말 대단한 일이다.

살아서 많은 사람을 살리고, 죽어서도 많은 사람을 살리고...

난 언제쯤 저런 이로운 인간이 될까!

 

물론 아이러니 하겠도 사람을 살린 건 윌리엄슨의 돈의 힘이다.

돈은 나쁜게 아니다, 멋진 것이다.

그러나 수단은 수단일 뿐, 수단이 목적이 될 때 우린 정작 중요한 것을 잃게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oeker.net/bbs/board.php?bo_table=show3&wr_id=707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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