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상자에 넣어 두었던 키보드 꼬마 몇 놈을 꺼내어 걸어 봅니다.
반짝이는 구슬도 되고
받침은 별도 되고
사람들 같기도 하고....
많은 효과를 내네요..
밑에서 좋아라 하는 "로저"
한동안 떠들썩하던 루저 발언이 생각나네요.
그 사건을 보고 느낀점은
참 우리 나라 사람들이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면서 살고 있구나였습니다.
나도 엄청난 루저인데....
속으로 참 루저여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왜냐면 저런 속물을 만날 가능성이 0%가 저절로 된것 아닌가 하는 안도감 때문이다.
그렇다고 루저여서 너무 행복해요, 그런건 아니다.
내 육신이 내 마음에 드냐고 묻는다면,
글쎄
마음에 드는 정도가 아니고 감사한다.
왜냐면
병원 한번 안 가고 하고 싶은 일을 넉근히 할 수 있는 건강과
어떤 일이건 마음만 먹으면 5시간 정도는 끈질기게 할 수 있는
집중력과 정력이 있기 때문이다.
정력하니까 고등학교 성문 종합에 나오던 문장이 생각난다.
시는 천재의 문제고
천재는 정력의 문제다
그래서 우리나라엔 바이런이 있습니다.
정확한 인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내용이었다.
그 때 우리나라엔 누가 있을까? 하고 고민 했던 기억이 난다.
어쨌든 이런 나의 몸에 감사한다.
그렇다고 그 여대생을 속물이라고 단정하는 내가 옳은 것도 아니다.
어찌보면 속으론 그러면서 겉으로는 안 그런 척하는 사람들보다는 낫다.
그러나 표현상의 저속함은 너무도 부주의 했다.
구시화문(입은 화가 나오는 문이다)
정말 말 조심을 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나는 원하는 것이 없다.
나는 두려운 것이 없다.
난 자유다...
그리스인 조르바가 다시 읽고 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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