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공작]병뚜껑 UFO

2008 04 10

 

겨울을 이겨낸 하루나와 시금치...

 

2008 04 11

 

 

2008 04 12

 

다른 날 찍은 사진 인데도 비슷한 자세의 개들...

 

 

놀이 도감에 나온 UFO

이 도감 시리즈 아이들한테 구해 주면 참 좋겠네요.

어린 시절 박커스 뚜껑 속에 있는 하얀 마개를 꺼내서 홈을 파고 못에다 고무줄 걸어서 날리며 놀았습니다.

저게 제법 많이 날아가서 한번 날리면 한참을 뛰어야 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즐거웠던지....

근데 그때는 병뚜껑 하나 구하는 것이 참 어려운 시절이었습니다.

골판지로 할 재치는 못 발휘하고 뚜꺼만 고집하고 찾으러 다녔던 순박한 시절..

세월은 흘렀어도 뚜껑 총알은 여전히 멋지게 날아 가네요...

 

 

병 뚜껑의 한 쪽을 자르고 송곳으로 빼면 잘 빼집니다.

뚜껑은 잘린 부분을 접어버려야 안전합니다.

그냥 골판지로 여러개 만드는 것이 제일 좋겠습니다.

 

 

저는 아크릴 파이프에 고무줄을 걸어 봤습니다.

그래도 못이 제격입니다.

못 머리 때문에 고무줄이 올라가지도 않고, 호주머니에 쏙 넣어 다닐 수도 있고...